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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리콜 후폭풍, 식품 안전하게 먹을 수 없나…살균·농약 세척기 '인기 짱'

생활에 유용한 식품 안전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오존 세척기 오존 살균으로 농약 중금속 세균 바이러스를 깨끗이 제거한다. 식재료뿐만 아니라 젖병 아기 장난감 수저 그릇 칫솔 등까지 살균이 가능하다. 자동으로 급수 배수 세척 탈수가 한번에 가능하며 살균 기능 외에도 식품의 부패 속도 지연 신선도 유지 냄새제거 등의 효능이 있다. 오존 살균은 현존하는 잔류농약 중금속 바이러스 세균 등을 제거하는 데 있어 가장 안전한 방법중 하나다. ▶초음파 세척기 초음파 세척기는 초음파로 물을 진동시키면 물분자가 분해되면서 위험물질을 없애주는 효과를 이용한 것이다. 한인타운에 출시된 니온스 초음파 세척기는 특히 은의 고유특성인 살균 향균 탈취 기능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 세균시험과 살균시험에서 대장균 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콜레라균은 물론 잔류농약까지 99.9%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아채류에서부터 주방 식기 등의 살균세척이 가능하며 세척시간은 내용물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과일이나 야채는 7분 어패류나 육류는 10분 주방용품은 30분 가량 걸린다. 젖병이나 곡류는 20분씩 2회 거쳐야 세척을 끝내니 이 점도 미리 염두에 두는 게 좋다. ▶에피큐리언(Epicurean) 도마 음식을 요리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도마지만 도마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아 도마를 통해 세균 감염이 이뤄지기도 한다. 특히 나무 도마는 세균 번식이 쉽고 소독하기 위해 뜨거운 물을 붓다보면 쉽게 망가지기도 한다. 이러한 단점을 보강한 것이 에피큐리언 도마. '에피큐리언 도마'는 섭씨 170도 이상의 온도에서 견뎌 뜨거운 물로 소독이 가능하다. 압축 나무로 만들어져 강도가 강해 기존 나무도마보다 칼자국이 덜 나며 물기가 잘 스며들지 않는다. 방수 및 건조가 잘 돼 곰팡이가 피지 않고 뒤틀림이 없으며 식기 세척기 사용도 가능하다. 미국의 위생규격인증(NSF)을 획득 안전성과 품질이 검증된 제품이다. ▶과일 야채용 세제 과일과 채소는 비타민과 각종 무기물이 풍부한 대신 제대로 씻지 않고 섭취하면 오히려 해가 된다. 숯 소금 식초와 같은 천연 세정제를 사용하면 좋지만 사용이 불편하다. 이런 경우 친환경 세제를 이용해 보자. '세이프 야채 과일 헹굼제'는 100% 먹을 수 있는 성분으로 과일 야채에 묻은 농약 중금속을 제거할 수 있는 세제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물로 한번 헹군 과일이나 야채에 스프레이식의 헹굼제를 직접 분사한 후 2~3분간 두었다가 다시 씻어내면 된다. ▶SAFE 요리시트 '세이프(SAFE) 요리시트'는 일반 키친타올보다 강도가 높아 잘 찢어지지 않고 물기를 많이 흡수하며 천연목화로 만들어 무화학물질 무표백 무형광 무색소로 입에 들어가는 음식에 사용하기 안성 맞춤이다. 특히 천연목화성분이 기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강해 다른 키친타올보다 기름기를 2배 이상 더 흡수한다고. 친환경 제품인 '천연 한지 기름 먹는 종이'는 천연 한지로 만들어져 기름에 녹지 않고 퇴비화도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인터넷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살균 물티슈 '세퓨(CeFu)' 살균 물티슈는 유럽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살균성분 PGH를 기반으로 한 무알코올 무독성의 살균 제품이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유해 세균 뿐만 아니라 MRSA와 같은 강력한 항생제 내성균과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또한 유해한 화학물질이 없어 아이들의 손이나 입을 닦아도 안전하며 공공장소 병원 등 세균감염이 걱정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수정 기자 leesoo@koreadaily.com

2010-08-27

"살모넬라 계란 원인은 오염된 사료"

최근 5억 개가 넘는 계란 리콜 사태의 원인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닭사료에 의한 것이라는 연방정부의 발표가 나왔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26일 리콜된 계란을 공급한 아이오와 주 소재 두 농장의 사료와 헛간 등에서 수집한 600여 표본을 검사한 결과 살모넬라균 양성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FDA의 셰리 맥게리 식품감염 담당 조정관은 “양성반응 결과가 두 농장이 병아리에게 제공한 사료 표본의 DNA와도 일치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료는 지난주 3억8000 개의 달걀을 리콜한 아이오와 주 라이트 카운티 에그사의 사료공장에서 생산됐으며, 힐렌대일 농장 역시 같은 사료를 제공받았다. FDA는 사료가 이번 계란 리콜 사태의 원인으로 보이지만 다른 요인이 있을 수 있다며 추가 조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는 지난 5월부터 미 전역에 걸쳐 잇따라 발생중이며 1970년대 이후 가장 광범위한 감염 사례로 평가된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리콜 제품이 유통된 기간부터 지난 19일까지 LA카운티에서만 60명, 샌디에고 카운티에서는 86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다. 살모넬라에 감염되면 설사, 고열, 복통 등이 4~7일간 나타나는데 신생아,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FDA는 리콜된 제품을 가진 소비자는 이를 구입한 상점에서 환불하고, 계란을 끝까지 익히거나 조리해 먹을 것을 권하고 있다. 한편 이번 리콜 사태는 대규모 계란 생산업자에게 안전과 살모넬라균 검사 규정을 강화한 FDA의 규정이 시행된 이후 일어났다.

2010-08-26

살모넬라 감염 파동에 계란 도매값 40% 폭등

살모넬라 감염 사태로 약 5억5000만개의 계란이 리콜된 이후 도매값이 40%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그로서리 등 소매점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곧 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USA투데이지가 25일 업계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3일 대규모 계란 리콜이 시작된 후 계란 한 다즌의 도매가는 약 38% 인상됐다. 마켓 연구업체 어너 베리의 리차드 브라운 부회장은 미 전역의 계란값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인상폭이 전 지역에서 비슷하게 목격됐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계란값은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교 수업이 시작되는 8월 초순에서 말 사이 약 9%가 올랐었다. 스타이너 컨설팅닷컴의 렌 스타이너 산업 분석가는 아직 소매점들이 가격 인상을 반영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느끼는 변화는 없으나 곧 계란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계란제조협회 진 그레고리 실무책임자 역시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계란값이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한해동안 미국내 계란 소비량은 약 900억개. 이번에 리콜된 계란은 총 생산량의 약 1% 정도다. 그러나 계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만큼 살모넬라 파동이 가라앉은 후 수요가 급격이 증가한다면 앞으로 계란값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는 아이오와에 위치한 두 개의 계란 공급 회사가 대량의 계란을 리콜함에 따라 타 회사들이 제조한 계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USA투데이가 지적했다. 이들 타 회사가 생산해낼 수 있는 계란의 갯수가 정해진데다 계란은 얼려두거나 오랫동안 보관할 수 없기 때문에 한정된 계란에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남동부 지역에 1022개의 매장을 가진 더 퍼블릭스 그로서리 체인에 따르면 최근들어 계란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반면 유기농 방식으로 계란을 생산하는 오개닉 밸리사에 따르면 리콜 사태 후 주문량이 3~5% 증가하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2010-08-25

살모넬라 계란 Q&A…먹은 뒤 12~72시간내 고열·구토·설사 땐 감염 의심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달걀이 미국 식탁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13일 아이오와주의 '라이트카운티 에그(Wright County Egg)'사가 자발적 회수조치를 실시한 뒤 리콜 사태는 확산일로다. 식품의약청(FDA)에 따르면 24일 현재까지 가주를 포함해 22개주에서 달걀 5억5000만개가 리콜됐다. 전국민이 사흘간 섭취할 수 있는 양이다. 관련 궁금증을 정리했다. Q. 리콜 조치 왜 이뤄졌나. A. 살모넬라균(Salmonella Enteritidis) 감염 가능성 때문이다. 살모넬라는 식품 오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박테리아다. 달걀을 완전히 익힐 경우 사라지지만 FDA측에서는 먹지 말고 반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Q. 어떻게 발견됐나. A. 지난 4월부터 살모넬라 감염 환자가 예년에 비해 급증하면서 조사가 시작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보건국이 10개주에서 보고된 환자 25명에게서 공통점을 찾아냈다. 이들이 먹은 달걀이 모두 아이오와주의 '라이트카운티 에그'사 제품으로 드러났다. Q. 감염 환자수는. A. 지난 5월이후 CDC에 보고된 수는 2000여건에 달한다. 이는 평균 감염 환자수에 비해 3배 많은 수치다. 통상 살모넬라 감염은 잘 보고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감염수는 보고된 환자 1명당 최소 38명 정도로 보고 있다. 계산대로라면 감염 환자수는 7만6000명에 달한다. 달걀로 인한 사상 최대 발병(Outbreak)이라고 CDC는 밝혔다. Q.리콜된 브랜드와 갯수는. A. 문제가 된 달걀은 라이트카운티 에그사의 3억8000만개와 '힐란데일팜스 오브 에그사의 1억 7000만개다. 최소 26개 브랜드로 포장되어 팔렸다. 이중에는 한인들도 자주 찾는 랠프스 마켓 앨버트슨 마켓 브랜드도 포함되어 있다.〈표> 추가 리콜 리스트는 인터넷(FoodSafety.gov)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 '리콜 달걀' 어떻게 구별하나. A. 달걀 포장박스 내부 옆면에 적힌 일련번호로 알 수 있다. P로 시작하는 네자리 '플랜트 넘버(Plant number)'와 세자리 '율리우스 일(Julian Date)'로 구성된다. 플랜트 번호는 생산 양계장 고유번호고 율리우스 일은 생산일을 1~365로 표시한 숫자다. 예를 들어 1월1일은 001로 쓴다. 첫번째 리콜된 라이트카운티 에그 일련번호는 P1860 099~230이다. Q. 오염 달걀 생산 일자는. A.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 4월 생산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감염 달걀들은 이미 요리됐거나 버려졌다는 뜻이다. 하지만 라이트카운티 에그사는 5월15일 생산된 제품까지 리콜을 확대하는 등 이후에 판매된 달걀들에서도 살모넬라균이 발견되고 있다. Q.살모넬라 감염 여부 육안으로 알 수 있나. A. 불가능하다. FDA측은 껍질이 더럽거나 깨진 달걀은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속설로는 '달걀을 물에 넣었을 때 물 위로 뜨면 썩은 것'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박테리아 감염 여부는 파악할 수 없는 방법이다. Q. 불안하다. 달걀 먹어도 되나. A. 리콜 대상이 아니라면 일단 안심해도 된다. 하지만 FDA에서는 만에 하나 감염 가능성을 막기 위해 반드시 완전히 익혀 먹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Q. 감염 증세는. A. 달걀을 먹은 지 12~72시간 내 증세가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고열과 구토 설사를 유발한다. 면역 체계를 파괴하기 때문에 유아나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Q. 감염됐다면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나. A. 건강한 성인들은 약을 먹지 않아도 자연 치유된다. 하지만 설사가 심하다면 의사 처방이 필요하다. Q. 왜 달걀에 살모넬라가 감염되나. A. 살모넬라균은 쥐 같은 설치류나 벌레에서 옮겨진다. 일단 암탉이 먼저 감염되면 달걀 껍질은 물론 내부까지도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껍질을 씻는다고 해도 박테리아는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는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1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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